저희 이주노동희망센터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취학전 미등록 이주 아동의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에 걸쳐 30여명의 취학전 미등록 이주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만났고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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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불법체류자이거나 난민신청자여서 미등록인 아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등록이 안된 이 아이들은 학생으로서의 권리, 치료받아야 할 권리, 보육받아야 할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없었습니다.

      

만남 그리고 이별

 실태조사를 하면서 만난 필리핀 아이 장미(초등 5)는 엄마가 단속이 되면서 527일 출국하였습니다.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양주에 살고 있던 7가리수는 갓 태어난 여동생과 엄마와 함께 528일 자진 출국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아이 둘을 키우기 힘든 경제형편이기도 하고 가리수가 점점 한국아이(?)처럼 자라나서 교육을 위해서도 필리핀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답니다. 아빠는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계속 남아서 돈을 벌고 했습니다. 미등록아동을 위한 기본법안 마련을 위해 함께 할 뿐 아니라 한국에서 미등록 상태로 살다가 출국한 아동들의 실태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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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수와 여동생 크리스틴]

가리수가 7살이 되고 동생이 태어나면서 아이 둘을 한국에서 키우기 힘들어진 가족은 엄마와 아이들은 5월 말에 필리핀으로 출국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리수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가 되어서 한국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가리수는 필리핀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모님이 생각합니다. 아빠는 당분간 아이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몇 년간 더 머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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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어머니 로살린 씨]

장미는 5학년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학교에서 받은 상이 집에 한가득입니다. 장미 엄마가 3월에 단속을 되어 장미와 엄마는 527일 한국을 떠났습니다. 친구들에게는 필리핀으로 가족이 이민을 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불법체류’, ‘미등록이주아동이란 말을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입니다."

전국에 걸쳐 아이들을 만났고 그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한국에서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희망센터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다지고, 관련 기관 및 단체, 개인들과 향후 이주아동권리보장 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지속적인연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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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C9x5h-vhuiU

 

 

* 실태조사 간담회 자료집을 첨부하였습니다.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 주요 언론 보도